2008년 07월 18일
아침에 걸레로 방바닥을 닦고 나서 일어서는 도중, 텔레비전 받침대에 허리 부분을 좀 심하게 부딪혔습니다.
순간적으로 아픈 느낌은 있었지만, 기껏해야 약간 긁힌 정도려니 하고 그냥 다른 일을 하고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도 따끔한 느낌이 가시지를 않아서 결국 옷을 들추고 상처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확인해 본 결과, 제 엉덩이 위쪽 골반뼈 부근에는 약간 볼록한 회색 점이 하나 있는데, 그 점의 3/4 정도가 찢어져서 떨어져 나가려고 하는 상태였습니다. ( ̄Д ̄;;
이미 셔츠와 바지에는 여기저기 피가 묻어 있더군요.
어지간한 상처 같으면 그냥 지혈하고 약만 발랐겠지만, 이미 점의 3/4 정도가 떨어져 나간 상태였기에, 저는 그냥 잘라내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하여 온 집안을 뒤져서 찾아낸 것이 응급상자의 포셉(핀셋)과 수술가위, 그리고 대일밴드랑 후시딘 달랑 하나...-_-; (왜 우리집에는 소독약도 없는 거냐...;)
할 수 없이 가위와 포셉을 흐르는 물에 씻은 뒤 라이터 불로 대충 소독하고, 상처 부위를 집어서 쓱싹... 한 것까진 좋았는데, 절단면의 모양이 예쁘지 않아서 한 번 더 쓱싹... 덕분에 피는 줄줄 흐르고, 고통은 두 배...( ̄Д ̄;;
하지만 생각보다 상처의 크기가 작았기 때문에, 지혈 후에 후시딘와 대일밴드로 대충 마무리한 뒤, 약국에서 포비돈 액을 사서 사후 소독을 했습니다. 그런데 소독 도중에 상처가 다시 벌어져서 피는 줄줄 흐르고, 거즈가 없어서 두루마리 휴지로 닦아내고...;
아, 이 열악한 치료 환경이라니...(∥´_ゝ`)
모든 약품과 소독된 치료 도구를 자유롭게 사용하던 군 시절과는 너무나 비교되는 상황이었습니다(←의무병 출신). 그렇다고 그 때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 따윈 추호도 없긴 합니다만...-_-;
여하튼 오랜만에 돌팔이 의무병 다운 행동을 해 보니, 그 시절의 기억이 새록새록 되살아나더군요. 대상이 저 자신이었다는 것이 심히 유감이긴 합니다만...
만약 잔인한 표현으로 인해 거부감을 느끼신 분들이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m(_ _)m
# by 바케 | 2008/07/18 22:18 | 일상 | 트랙백 | 덧글(8)
2008년 07월 16일
최근 익스플로러의 오류가 인내의 한계를 넘어서는 바람에 파이어폭스로 갈아타려고 했습니다...만, 어째 오류 발생 수준에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은...-_-; 다들 안정적이고 좋다고 하던데, 제 컴퓨터만 적응을 못하고 있는 것인지...
아래 그림은 아주 절묘한 타이밍에 발생한 익스플로러 오류 장면입니다.
(파이어폭스 다운로드 직전이었습니다-_-;)
안 그래도 오류 때문에 짜증나서 파이어폭스로 갈아타려고 했는데, IE 스스로 결정타를 날려주는 훈훈한 장면입니다-_-; 그렇게 해서 설치된 파이어폭스가 안정적인 모습만 보여 주었어도 좋았을 텐데 말이죠. 음...
σ(`-ω-´。)
# by 바케 | 2008/07/16 10:13 | 기타 | 트랙백 | 덧글(4)
2008년 07월 16일
그분과 계곡에 놀러가면서 디카는 들고 갔는데,
배터리를 빼먹었더라...
오랜만에 충전한다고 꽂아놓은 것까진 좋았는데,
그대로 잊어버리고 나서버린 것이 문제.
예전 같았으면 필카를 병행하고 있었을 테니 별 문제는 없었겠지만,
요즘은 하나만 들고 다니기도 귀찮아서...-_-;
덕분에 상큼발랄한 그 분의 모습은 내 머릿속에만 남겠구나...(결국 염장)
# by 바케 | 2008/07/16 08:59 | 일상 | 트랙백 | 덧글(4)
2008년 07월 09일
2년 반동안 매달려 왔던 석사논문의 제출이 드디어 끝났습니다.
논문 제출을 마친 동기들의 공통적인 의견 : "이제 논문은 꼴도 보기 싫다."
...물론 저도 동감합니다-_-;
이렇게 신경써서 만들어 봤자 어차피 아무도 안 읽어볼 테지만,
그래도 정식으로 인쇄된 책자를 보니 마음은 뿌듯합니다:)
이제 딴 거 신경 안 쓰고 임용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겠군요.
PS : 혹시 관심 있으신 분들은 나중에 '학술연구정보서비스(http://www.riss4u.net/)' 검색을 통해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제목은「談話展開の特徴における韓日対照研究」입니다. (물론, 아직은 등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 by 바케 | 2008/07/09 14:01 | 일상 | 트랙백 | 덧글(6)
2008년 07월 08일
대구 폭염경보 발효중이네효...(;´Д`)
어제는 볼일이 좀 있어서 가장 더운 시간에 학교를 돌아다녔는데,
햇볕은 뜨겁지, 습도는 높지, 마치 사우나 속을 걸어다니는 느낌이었습니다.
게다가 바람은 없고, 설상가상으로 아스팔트 위...
정말 둘이 걷다 하나 죽어도 모를(?) 정도의 더위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열대야 때문에 요즘은 밤에도 제대로 못 자고 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우리집 에어컨은 침묵을 지키고 있군요-_-;
# by 바케 | 2008/07/08 10:03 | 일상 | 트랙백 | 덧글(12)